패어런츠 기사, 모든 아이가 알아야할 4가지 중요한 ‘감정 규칙’기술들

 

연구에 의하면 아이들 중 감정교육을 통해 감정 규칙 기술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 성적도 좋고 교우관계도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감정 규칙Emotional Regulation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감정적 경험을 잘 관리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뜻한다. 이 능력은 몸과 정신 건강 모두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마음가짐'(mindfulness)가 핵심이다. 이는 한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달려있다.

 

아이들에게 언제부터 감정규칙을 알려줘야할까?

만2세가 되면 아이는 자주 짜증을 부리며 징징댄다. 하지만 이럴 때 부모는 자기절제와 도움으로 반응해야지, 자기도 짜증과 화로 대응해서는 안된다. 여하튼,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알아간다.

만4세 이하의 연령까지는 아이가 아직 충분한 언어 표현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아이는 그럴 때 자신의 스트레스를 분출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모든 걸 받아주는 부모에게 기댄다. 하지만 학령기에 이르면 매우 급격한 변화를 보이게 된다.

만6세에 이르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자기가 필요한 것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부모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해온 감정 표현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아이에게 감정 규칙을 알려주면 좋은 점들

갑작스런 짜증을 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이와 감정에 대해 도움이 될 만한 대화를 해서 아이가 자신의 감정 변화를 잘 알아차리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학업에 재능을 보인다.
자기 감정규칙을 잘 아는 아이는 학업과 학교적응면에서 우수한 면을 보인다는 연구가 있다.

원만한 교우관계를 이룬다.
자신의 감정을 잘 아는 아이는 타인의 감정도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더 든든한 우정을 키워갈 수 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예방한다.
감정을 잘 이해하는 아이는 스트레스 상황을 잘 대처할 줄 안다. 이런 회복탄력성(resilience)이 있다면 아이는 자신이 슬플 때 그 원인을 파악하고 부모에게 도움을 청할 줄 알게 된다.

 

감정 규칙들

하나, 감정을 파악하고 이름붙이기
‘감정 차트'(feelings chart)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감정을 표정으로 표현한 그림을 찾을 수 있다. 아이가 좀더 세밀하게 자신의 감정상태를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나, 숨 고르기 연습
숨 고르기를 하면 심박수가 낮아지고 짜증스런 마음도 잠잠해진다. 부모가 먼저 이런 본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아이는 더 큰 진폭의 감정을 다룰 줄 알게 된다.

하나, ‘마음가짐’
마음가짐을 잘 인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요가나 명상과 같은 활동을 아이와 함께하면 좋다.

하나, 일기쓰기
일기를 쓰면, 더 감정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게 된다.

 

아이에게 감정규칙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방법들

식사 함께하기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은 모두가 감정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잠들기 전 일과
잠들기 전마다 하는 일과를 만들어두면 아이가 감정을 잘 받아들이고 해소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감정에 대한 그림책을 같이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정규칙 따라하기
부모가 스트레스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먼저 보여주면 아이는 자연히 그걸 적용해 자신만의 감정규칙을 만들 수 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부모는 아이의 감정반응을 그저 ‘유치’하다고 여겨서는 안된다. 아이의 감정표현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받아주면서 ‘나는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할 점

감정을 받아들여주는 것을 ‘응석받이’만드는 것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감정규칙의 목적은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다.
부모도 자신의 감정 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해서 해소해야할 것은 해소해서 아이에게 급격한 감정변화를 보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by Taylor Grothe, Parents지 2024.8.19.기사

사진- Pixabay

아내가 감정차트를 출력해서 한번 가르쳐준 적이 있어요. 그 외에도 우리는 아이가 겉잡을 수 없이 화내거나, 무작정 안하려고 든다거나 할 때, 왜 그러지는 먼저 물어봐서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는지 들어보고, 아이가 느꼈을 감정을 말로 풀어서 설명해줘요. 그러면서 아이는 공감을 얻게 되고, ‘감정’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객관화하고 이름붙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 커갈수록 점점 더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잘 설명해줘야하니, 평소에도 그런 감정을 말로 표현해 보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특히 부모는 MBTI에서 T(사고형)인데 아이는 F(감정형)인 경우를 조심해야할 거 같아요. 아이의 감정적 반응을 이해하려고 부모도 자신의 감정을 세심히 살펴보고 때론 같이 크게 기뻐하고, 슬퍼할 줄도 아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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