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5회 송도해변축제 (2024)를 다녀왔어요. 코로나로 못하다가 재개한 것 같아요. 후원사에 인천시 말고도 송도현대시티아울렛도 있네요ㅎㅎ 시에서 하는 거라 당연히 무료고요, 푸드코트, 각종 체험 등은 무료에요.
출처- 연수구청 홈페이지.
참고로, 수정된 게 있어요. 불꽃놀이는 폐막식 때만 하지 않더라구요? 개막 첫날인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에도 두 번 하더라고요.
저희는 주차를 190대 가능하다는 신송고등학교 운동장에다 하고 걸어갔어요. 이것도 경사진 길도 있고 걸어서 약 10분은 가야해요. 게다가 땡볕길이랍니다.
송도와 동춘동을 가르는 바다변 공원에 펼쳐진 축제장 전경이에요. 가운데 흰 그늘막 쳐놓은 데가 돗자리 깔고 앉는 곳이에요. 오픈런으로 이미 동났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모래밭 자리에 파라솔 하나에 의자 두개, 탁상 하나 있는 자리도 오픈전부터 대기짐들이 쭉 늘어섰어요. 저희는 오픈 전에 가서 자리 하나 얻었네요.
보기는 참 바다같고 멋있는데요, 물놀이 쉬는 시간에 오갈 때마다 발에 모래가 잔뜩 붙어서 매번 세족장 가서 씻고 하기가 너무 귀찮더라고요. 그래도 파라솔이 꺾여서 그늘 빗나가지 않고 시원하게 앉아있을 수는 있더라구요. 바닷가라 바람도 좀 불고요. 모래놀이 도구들 있는 놀이터도 그늘 밑에 잘 만들어져 있었어요.
수영장은 수심 50, 80센티미터 두 군데로 나눠 운영됩니다. 아쿠아슈즈는 되고 그외 신발은 수영장 입구에 벗어놓고 들어갑니다. 두개의 풀 모두 아이들은 구명조끼, 모자 필수입니다. 튜브는 안되고 물총과 튜브공은 가능하더라구요. 45분 놀이, 15분 휴식인데, 나중에 사람 많아지니 수영장에서 나오는 줄이 길어져서 휴식시간이 짧아지더라고요. 조금 일찍 나오면 되겠죠?
개장은 정오인데요 주말 오후가 되니, 거의 해운대 수준으로 사람 반 물 반 그렇더라고요. 물을 순환시키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밖에서 왔다갔다 하다 세족장들 가서 발씻고 들어오다보니, 나중될수록 물이 꾸질꾸질하고 데펴져서 따뜻해지더라고요. 그래도 애들은 재미있다고 잘만 놀더라구요.
저희는 놀다가 점심이 되어서 밥 먹으러 푸드트럭 있는 델 갔어요.
이런저런 푸드트럭들이 있어요. 저희는 곱창볶음 소자랑 파스타 하나 시켜 먹었어요. 가격이 싸진 않지만, 이 더운 날에 파시는 분들 생각하면 비싸다고 못하겠더라고요. 음식도 맛있었어요.
아이스크림은 일반이 5천원, 초코맛이 6천원인데요. 사진과 달리 그냥 초코 설탕 파우더 뿌려주는 거라 실망… 이건 아니라 생각해요. 애들 속이는 거잖아요.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적은 돈도 아니고요.
밥 먹고는 산책(땡볕에?ㅋ)삼아 주변에 각종 체험 부스랑 문방구 등 구경하다가 추억의 뽑기도 해봤네요.
그냥 참 소소한 건데, 그래도 엄마아빠 어렸을 땐 이런 거 하고 놀았어~ 한마디 해주는 계기가 되는 게 좋더라구요.
여긴 오락실인데요 단점이, 밖에 너무 환해서 화면이 거의 안 보여요. 무료지만, 개선이 필요해 보여요.
그 외에도 페이스페인팅도 있고 바구니 이고 달리기 이벤트도 있고, 웨이트 시합하는 이벤트도 있었어요. 주말 낮인데 폭염이라 그런지 물놀이하러 온 집들 말고는 다른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점심시간인데도 음식들이 비싸서 그런지, 다들 집에서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들 먹더라고요. 부녀회에서 하는 매점에서 생수 등 시원한 음료, 아이스크림 등 팔더라고요.
자리 부족은 사람들이 알아서 행사장 입구 근처에 그늘막 텐트를 치거나, 경사로 등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있거나 해서 알아서들 해결하는 거 같아요. 너무 그늘이 부족하네요. 저녁에 해지고도 9시까지 하니깐, 해질녘 좀 덜 더울 때 나와 저녁도 먹고 애들도 놀리고 맥주 한잔 하면서 야경 구경하고 그러면 딱 좋을 거 같았어요. 괜히 오픈때부터 가가지고;;; 무지무지 더웠네요.
그래도 매년 궁금해하던 송도해변축제! 드디어 가봤네요. 아이는 이러거나 저러거나 또래 아이들이 꺅꺅거리며 노니 그냥 좋아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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