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외식으로 송도 커낼워크에 있는 <류경면옥>에 다녀왔어요.
면옥집은 2층에 있네요.
손님들이 좀 있네요.
커낼워크는 송도 개발 초기에
김연아도 투자에 참여한 상가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었는데요
이제는 현대시티아울렛과 송도타임스페이스에 밀려
퇴락한 모습이라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면옥집 내부는 깔끔했습니다.
요즘 서울 평냉은 1만8천원도 한다면서요?
어휴 놀랠 노자입니다.
송도 맛집들이 좋은 점은 맛은 서울 못잖은데
임대료가 저렴해서 그런지 싸고 양도 많아서 좋아요.
저도 평냉집 깨나 찾아다녔는데
고기류를 어복쟁반말고 구이로 하는데를 겸하는 건 또 처음 봅니다.
저희는 물냉, 비냉, 어복탕을 시켜봤습니다.
냉면시키면 원래 무김치와 무초절임은 나오고
나머지는 샤브샤브바를 겸한 반찬코너에서 마음껏 퍼올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와 각종 반찬들을 더 퍼왔는데요,
다 맛있었어요~
재밌게 생긴 계산지^^
보통 어복쟁반은 너무 비싸서 엄두도 안나는데요,
여기에서는 어복탕으로 작게해서 파니
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국물이 시원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롱사태가 엄청 부드럽고 꽤 들어있습니다.
만4세 남아 아들램이 맛있다고 밥 말아 계속 먹었네요.
고기가 실하고 부드러워 어르신들도 드시기 딱 좋을 거 같아요.
드디어 참하게 생긴 평양냉면이 나왔어요~
국물맛은 좀 간간했습니다.
면발이 매우 부드러웠어요.
비빔냉면도 나왔어요.
비빔냉면도 맛있었어요.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요,
깔끔하고 서비스도 그럭저럭 괜찮았고요
다만 아기 포크는 물어봐야 가져다 주더라고요.
아기 의자는 저희가 가져다 썼습니다.
매운 음식 먹기 힘든 아이는
어복탕에 밥 말아 주면 잘 먹고
물냉면도 잘 먹더라구요.
메뉴 보시면 아시겠지만
평냉 외에도 샤브샤브에 고기구이에
메뉴가 다양한게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평냉 간이
제 입에 착착 감기도록 맛있는게
아무래도 ‘맛선생’의 도움을 좀 받지 않았나 싶고요.
특히 비빔냉면이 양념이 많기도 했고
그런 느낌도 강했습니다.
어복탕은 정말 훌륭했고요.
송도 근처에서 ‘평양냉면’을 찾는다면
류경면옥과 연수역 근처 ‘백면옥’ 정도를 꼽을 수 있어요.
저는 둘다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좀더 은근하고 깊은 맛을 원하신다면 ‘백면옥’ (대신 첫 맛은 매우 닝닝합니다)
서울 강남의 ‘능라도’같이 젊은이들 입맛에 맞춘걸 원하시면
‘류경면옥,’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지인추천 및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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