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지냈던 장지역 근처에 자주 가는 카페가 있어 올려봐요~
장지역 카페 중에는 가장 공부/일하기가 좋아요.
여기는 송파대로 옆 이면도로 골목길에 조금 숨어있는데요.
옆에 가든파이브라는 큰 쇼핑몰이 있지만
거기 안에 있는 스타벅스는 너무 작고요
좀 오래 앉아 이야기하거나 일할 수 있는데가 없어요.
커피빈이 있긴 한데 거기도 매장 작고.. 콘센트가 없죠.
요즘은 괜찮은 카페 찾기도 쉽지가 않네요.
특히 장지역 근처처럼 쇼핑가가 잘 발달된 것도 아니고,
유동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흥가가 큰 것도 아닌 다음에야,
동네가 조금 애매하달까요?
그래서 널찍한 책상에 콘센트있는 ‘브라운칩’이 괜찮더라고요.
장지역에서 멀지도 않고요.
주차는 매장 앞에 두 세대 댈만한 공간이 있는데 주차선이 아니고 그냥 이면도로에요.
단속 여부는 물어봐야 걸릴 거라고 할 거에요. 어지간하면 ‘모두의 주차장‘앱 이용하시길…
주소: 서울 송파구 새말로 108
영업시간은 일요일 빼고 오전8시부터 10시에요.(캬아..서울 카페는 부지런도 해라..)
저번에 겨울에 왔을 때는 빅토리아 케이크가 있었거든요.
그것도 맛있게 먹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레몬크림케이크가 있네요~
여름에는 상큼 시원한 키라임 파이나 레몬크림케이크가 좋은 것 같아요.
베이커리 류에는 생크림 스콘, 앙버터스콘, 블루베리 스콘, 메이플 피칸 패스츄리, 순수 버터 크라상,
슈거크리스피 크라상, 아모든 크라상 등이 있네요.
입구가 붉은 벽돌로 되어 있고 안에는 흰 공간인데요.
이 붉은 벽돌조와 계단으로 올라 홀에 들어서게 되는게
꽤 괜찮은 건축적 구조가 되는 거 같아요.
레몬크림케이크와 플랫화이트를 시켰습니다. 케이크는 파운드 케이크 질감처럼 생겼지만, 그것보다는 포슬포슬합니다. 헤비하지 않아요~
장지역 카페 중에는 동네 주민들이 편히 와서 쉬다가는 공간으로 잘 자리잡은 듯 합니다.
아주머니들도 계시고 아이 엄마가 아이 데려와서 태블릿 쥐어주고 일기도 쓰는,
그런 공간인 게 저는 좋은 것 같아요.
지인추천 및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가든파이브가 지겨우시면 한 번 밖으로 나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다음엔 시원한 옥루몽 팥빙수 어떠세요?